<김화용 프로젝트:'집에 살던 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대본연구 쇼케이스 ‘𝐁𝐢𝐫𝐝𝐬 𝐖𝐡𝐨 𝐋𝐢𝐯𝐞𝐝 𝐇𝐨𝐦𝐞 - 𝐖𝐡𝐞𝐫𝐞 𝐃𝐢𝐝 𝐘𝐨𝐮 𝐀𝐥𝐥 𝐆𝐨?' 𝐒𝐜𝐫𝐢𝐩𝐭 𝐒𝐭𝐮𝐝𝐲 𝐒𝐡𝐨𝐰𝐜𝐚𝐬𝐞>
2021.12.28 오후 7시
2021.12.30 오후 4시

연계 토크 
28일: 삶의 위치를 옮기는 저항, 직접 행동 - 은영(직접행동𝐃𝐱𝐄 활동가)
30일: 불화하는 몸의 정치, 탈시설 - 이진희(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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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살던 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𝟐𝟎𝟐𝟎-𝟐𝟏)는 조선시대 그림부터 현대미술 작품 그리고 상업 광고까지 시각 재현물에 닭과 오리로 대표되는 가금류(家禽類)가 어떻게 등장해 왔는지 살펴보며 인간이 가금류를 다뤄온 역사를 추적하는 작업이다. 유용하게 길들이고 이용하는 것을 넘어 자본주의의 대량 생산물로만 취급되고 있는 '닭'의 생(生)을 글과 이미지 자료를 통해 마주하며 우리가 비인간 동물을 인식하고 바라보는 방식을 환기하게 된다. 이 작업을 기반으로 시도되는 퍼포먼스 프로젝트인 '<집에 살던 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대본연구 쇼케이스'는 전작에서 다루었던 이미지 자료를 중심으로 확장된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자리를 마련한다. 글로 적었던 작업이 우리 몸에 새겨진 비인간 동물과 소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글과 이미지에 소리를 입혀 함께 듣고 말해보는 연습의 시간은 적극적 제안이자 외침의 현장이 된다. 우리는 약자의 문제를 이야기 할때 '할 수 있는 선에서'라는 수사를 앞세워 외면을 합리화했던 것은 아닐까. 바로 지금, 그 선의 범위를 확장하고 선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연습을 시작한다.

기획 및 연출 : 김화용
퍼포머 : 박하늘, 김용옥, 서지원, 은영
목소리 출연 : 한승태
프로듀서 : 김민경(𝐦𝐤)
공간디자인 : 이규동(협력: 제로의 예술)
연계 설치 작품 제공 : 노예주, 혜린(협력: 서울애니멀세이브)
조연출 : 최윤정
디자인 : 어라우드랩
음향 : 전유진
조명 : 박동희, 임오정
영상 : 홍민기
사진 : 현준영
수어통역 : 고은미, 문혜영
문자통역 :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쇼케이스는 퍼포먼스와 각각의 토크로 구성되며, 관련 자료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총 𝟐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나 유동적입니다.
✔️ 퍼포먼스의 기반이 된 글이 담긴 한정 아티스트북을 제공합니다.
✔️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화장실은 윈드밀에서 𝟓분 정도 거리인 마포어린이공원에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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