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윈드밀 워크숍 <시작이 반이다: 탈의 기술 >

장소: 윈드밀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
일시: 2025년 5
월 17일, 18일, 24일 오후 2시 - 5시
진행: 나메(남혜연), 윈드밀(문보람, 조익정)
주최/주관: 윈드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windmill.perform@gmail.com
디자인: 신준혁 @gongchoon



2025년 윈드밀 워크숍 <시작이 반이다>의 두 번째 프로그램 <탈의 기술>은 살갗에 얹을 수 있는 조형적 기술을 배워보는 총 3회차의 워크숍이다. 개별 회차로 이루어져 있어 원하는 회차를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 단 회차 (각 회차별 신청)
⚀ 5. 17 (토) 오후 2시 - 5시, 참가비: 3만원, 최대 인원 20명 이하
영상 혹은 사진 촬영 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분장 이해
(재료 범주: 기본 분장 도구, 인조 속눈썹, 피그먼트, 라텍스, 헤어컬러) *개인 색조 화장품 지참
윤곽 표현, 이미지 표현부터 에이징 표현까지

⚁ 5. 18 (일) 오후 2시 - 5시, 참가비: 5만원, 최대 인원 10명 이하 상처와 피부 질감 표현 실습 (재료 범주: 인조 피, 라텍스, 실리콘, 더마 플러지, 멜 젤 등) 간단한 상처 등의 표현을 시작으로 조금 더 입체적인 피부의 질감 표현을 시도

⚂ 5. 24 (토) 오후 2시 - 5시, 참가비: 5만원, 최대 인원 10명 이하
가발 제작 (재료 범주: 가발, 민두, 헤어컬러 스프레이, 파스텔, 고데기, 헤어콤, 가위) *수업 후 만든 가발과 민두(마네킹)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연극 대본을 읽고 상상하여 해당 캐릭터의 가발을 만들어보기


✴︎ 워크숍 리더 소개
⁂  나메(남혜연)
남혜연은 이름의 앞 두 글자 발음을 가져와 나메라고 불린다. 다방면의 사람들이 모인 ‘동굴의 밤이’라는 집단의 한 사람으로 있고, ‘연극’에서 분장과 소품 스태프로 움직이고 있다.
⁂ 코티칭: 임민정

✴︎ 수업 진행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윈드밀에서 제공합니다. 1회차(5월 17일)에는 개인 색조 화장품을 지참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본 클렌저 및 화장을 지울 수 있는 도구 또한 준비되어 있으나 필요시 분장을 지울 클렌징 제품, 기초 화장품 및 수건을 각자 지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워크숍 신청 확인 후 다시 한 번 공지 예정)

✴︎ 입금처: 3333-229-587-141 (카카오뱅크, 문보람), 매일 저녁 6시 이후 입금 확인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 예매취소 및 환불규정
⁂ 환불은 취소시점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예약 후 워크숍 2일 전까지 취소 시 참가비의 100% 환불 가능합니다.
⁂ 예약 후 워크숍 1일 전 취소 시 참가비의 50%의 취소 수수료가 있으며, 그 차액이 환불됩니다.
⁂ 워크숍 당일(00:00-) 취소/변경 시 환불 불가합니다.

‘익명의 거짓말쟁이들’ 다회차 워크숍 <공동의 잠>

장소: 윈드밀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
일시: 2025년
4월 1일, 8일, 15일, 22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10시
기획: 이자경
인원: 10명(최대 12명)

도움: 이유경, 강민영, 박상현


본 작업은 대화 중인 사람들끼리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는 동시대적 ‘익명’의 환경을 재현하고, 실재와 가상이 섞여 모이는 현대 사회를 닮고자 한다.

<공동의 잠>은 불특정다수의 참가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바닥에 누운 채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활동이다. 이번 ‘윈드밀’에서의 퍼포먼스는 4회차를 한 세트로 기획되었다. 우선 ‘가상성’을 고조시키기 위해 ‘픽션’의 형식을 강화한 자기서사를 나누는 초기 2회차 모임과, 그 형식을 벗어난 대화를 나누는 후반 2회차 모임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이 어둠 속 바닥에 누워 각자 취할 자세는 우리가 ‘잠’에 들 때의 그것과 같다.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유폐된 행위인 ‘잠’을 흉내 내듯 바닥에 누워, 서로에 대한 빠른 판단을 쉼없이 추동하는 시각을 잠시 중지한다. 대신 청각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며 익명의 우리를 그려나간다. 우리는 누운 채 대화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말을 걸고, 대답하며 관계를 만든다. 서로의 모습이 아닌 ‘윈드밀’의 천장과 허공을 마주한 채로. 각자 몫의 허공을 들여다보며, 사적이며 공동체적인 발화를 수행한다.

*<지각의 정지> <24/7: 잠의 종말> 등을 쓴 미술비평가 조나단 크래리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잠’이 통제되고 금기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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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다른 사람이 되실 분들을 구합니다.]

연계된 모든 활동은 4주간 진행된다. 모임 자체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작가는 참여자들에게 주마다 한 편의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온라인 양식을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이를 토대로 본 커뮤니티 안에서의 ‘자신은 누구인지’에 대한 짧은 텍스트를 매주 한 조각씩 구성해온다. 참여자들은 실제 자신이 아닌 그렇게 구성된 픽션적 인물이 되어 모임에 참여한다.

- 1주차: 태그라인(단어 1개) 연구 / 인물의 ‘모순’ 찾기 스토리텔링 연구자 로버트 맥키에 따르면 ‘캐릭터’의 핵심은 ‘모순’이다. 이곳에서 당신은 가상의 캐릭터이다. 어떤 ‘모순’이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하는가?

- 2주차: 로그라인 – 시놉시스 / 플롯 연구 1주차에 발견한 한가지 모순을 플롯으로 발전시킨다. ‘가상’의 이야기 형식을 적극적으로 전유해본다.

- 3주차: 일기 / 플롯의 바깥 / 캐릭터의 바깥 2주차의 우리는 형식에 맞춘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번주에는 그 형식의 외부를 탐색한다. [ 인간은 하루 24시간 존재한다. 반면 캐릭터는 막이 오를 때부터 막이 내릴 때까지, 페이드인 될 때부터 페이드아웃 될 때까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만 존재한다. 인간에게는 앞으로 살 인생이 있고 죽음이 그 끝을 결정하지만, 캐릭터의 끝은 작 가의 손에 달려있다. 독자가 책을 펼치고 덮을 때, 혹은 관객이 극장에 들어가고 나갈 때, 캐릭터의 삶은 시작되고 끝이 난다. ] 로버트 맥키, <캐릭터> 중

- 4주차: 자유 활동 – 우리의 잠과 휴식, 꿈과 죽음, 불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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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업은 ‘새로운 익명의 공동체’로서 기획된 커뮤니티 작업인 ‘익명의 거짓말쟁이들’ 연작의 일부이다.

‘익명의 거짓말쟁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익명의 관계망을 실험해왔다(2021-). 우리는 여러 방식의 모임을 가지며 다음 규칙에 따라 대화해왔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에 관한 모든 것 – 연령대, 성별, 소득, 거주지, 살아온 생애사를 포함한 모든 사항을 당신이 정합니다. 우리들 중 하나인 당신은 익명이며, 입력된 모든 이야기는 픽션으로 간주합니다.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
   B2, Wonhyo-ro 13, Yongsan-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