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현 개인전 《디램》


기간: 2022.10.15. - 10.23. (휴관일: 10.18. / 10.21.)
시간: 1PM - 5PM
장소: 윈드밀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

《디램》에서 하상현은 과거의 작업들을 동적(dynamic)으로 기억해냅니다. 자신의 기억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수행했던 퍼포머들의 몸, 함께 놓였던 사물들, 광학적으로 기록된 이미지, 때로는 관객들에게 남아있는 감각까지. 다양한 형식의 기억들을 통해 사라질 수밖에 없는 퍼포먼스를 여기 다시 불러오는 것입니다.

디램(DRAM, 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은 정보를 순차적으로 읽지 않고 임의로 불러올 수 있는 메모리 장치를 말합니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정보가 소멸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죠. 그 때문에 주기적으로 기억의 내용을 ‘다시 재생’해줘야 합니다.

전시 《디램》도 과거의 움직임을 온전히 가지고 오는 것의 불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를 다시 재생합니다. 기록하기를 포기하는 영상과 과거를 수행하려는 몸짓, 살아있는 화면 속 이미지와 죽은 척하는 화면 바깥의 존재들, 멈추려고 노력하는 신체들과 움직임을 머금은 사물들, 지금이 되려고 하는 과거와 나아가기를 유예하는 지금. 전시는 이렇게 이상한 방향의 움직임들이 합을 맞추며 동적으로 만나는 시공간을 상상합니다. (글: 권태현)

기획: 권태현
출연: 강호정, 이민진, 임은정, 하상현
영상: 남동현
영상설치: 끄고키고
사진: 이현석
디자인: 김국한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전시/퍼포먼스 중에도 자유롭게 이동, 입장, 퇴장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의 모든 오브제들이 매우 취약한 상태로 세워져 있습니다. 접촉에 유의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종류의 이미지 기록이 가능합니다.
*윈드밀 앞에 주차가 어렵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
   B2, 13, Wonhyo-ro, Yongsan-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