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위 이방인》 진_유영 프로젝트 #4⠀타악기-뮤직테아터-퍼포먼스⠀


2023.12.23 (토)⠀15시 
윈드밀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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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영은 다시 그의 첫 단어로 되돌아온다. 진유영의 레퍼토리, ‘타악기 연주자’라는 단어에 국한하기 어려운 그의 활동 반경, 그가 무대에 서는 방식 등을 모두 고려하면, 그와 닮은 모습은 분명 찾기 어렵다. 아마도 그런 상황이 진유영을 활주로라는 넓고도 고요한 길 위에 놓아뒀을 것이다. 무대를 활주로에, 공연장을 비행장에 비유하며 진유영은 이렇게 말한다. ⠀

“예전에는 목적지를 잃어버린 상태로 부유하는 것 같았다면 지금은 가고자 하는 목표지점과 방향이 뚜렷해졌다. 그렇지만 동시에 심적으로는 거대한 공간에서 혼자 길을 찾아가는 류의 외로움도 공존한다.”

〈활주로 위 이방인〉은 그의 경험을 무대에서 풀어내는 시간이자,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함께 공연을 만드는 시간이다. 그 안팎에서 여러 관객과 여러 미래의 동료를 만나기도 한다. 진유영에게 이 시간들이 충분히 쌓인다면, 어느 날엔 ‘이방인’의 이야기가 아늑하게 끝마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손짓 너머 몸짓으로, 목소리와 언어로, 물질과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소리로 관점을 확장해온 그의 지난 여정을 보았을 때 그가 계속해서 찾아내려 하는 낯선 음악의 세계는 계속 남아있겠지만 말이다.⠀        - 신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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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영, Nanae Kubo,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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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감독 NJ Company⠀
음향감독 손세민⠀

프로젝트 매니저 손서정⠀
비주얼 디렉터 홍지영⠀
그래픽 디자인 릴레이⠀
텍스트 신예슬⠀

주최/주관 진유영⠀
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특별시⠀
2023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1. 프로그램

࿐ ࿔*:・゚《활주로 위 이방인》 𝑃𝑅𝑂𝐺𝑅𝐴𝑀⠀

〈활주로 위 이방인〉은 〈진_유영 프로젝트#n〉의 네 번째 공연이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등 시대별로 한 곡씩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근현대 타악 레퍼토리의 고전부터 동시대 여성 작곡가의 신작을 폭넓게 아우른다. 이번 공연에서 진유영은 마림바와 북, 드럼 세트 등 기존 타악기와 돌, 비닐, 금속 프레임, 호스 등 일상의 사물까지 총 30여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동시에 말과 언어, 목소리, 몸짓을 통해 신체 전체를 퍼포밍한다.

⠀⠀⠀⠀⠀⠀⠀⠀⠀⠀⠀⠀⠀⠀⠀⠀⠀⠀⠀⠀⠀⠀⠀⠀⠀⠀⠀⠀* 한국 초연 ** 세계 초연



Ⅰ. 윤지영, 〈𝐄𝐗𝐈𝐓〉**
⠀⇀ 마림바, 그리고 그와 상호작용하는 아두이노 라이트 X4.

Ⅱ. 𝐆𝐞𝐨𝐫𝐠𝐞𝐬 𝐀𝐩𝐞𝐫𝐠𝐡𝐢𝐬, 〈𝐆𝐫𝐚𝐟𝐟𝐢𝐭𝐢𝐬〉*
⠀⇀ 북을 비롯한 여러 악기, 목소리.

Ⅲ. 이유정, 〈발림, 말 없는 노래〉
⠀⇀ 금속 프레임에 매달린 나무, 돌, 금속, 등으로 이루어진 소리조형물(𝐾𝑙𝑎𝑛𝑔𝑤𝑒𝑟𝑘).

Ⅳ. 𝐍𝐢𝐜𝐨𝐥𝐚𝐮𝐬 𝐀. 𝐇𝐮𝐛𝐞𝐫, 〈𝐅𝐢𝐧𝐠𝐞𝐫𝐜𝐚𝐩𝐫𝐢𝐜𝐜𝐢𝐨〉*
⠀⇀ 두 개의 봉고, 두 사람의 양손, 그리고 총 스무 개의 손가락.

Ⅴ. 𝐊𝐚𝐡𝐥𝐡𝐞𝐢𝐧𝐳 𝐒𝐭𝐨𝐜𝐤𝐡𝐚𝐮𝐬𝐞𝐧, 〈𝐍𝐚𝐬𝐞𝐧𝐟𝐥ü𝐠𝐞𝐥𝐭𝐚𝐧𝐳〉*
⠀⇀ 드럼과 탐탐, 공, 제스쳐, 그리고 루시퍼의 텍스트.




࿐ ࿔*:・゚《활주로 위 이방인》  𝐼𝑁𝐹𝑂𝑅𝑀𝐴𝑇𝐼𝑂𝑁

᪣ 공연은 12월 23일 오후 3시, 윈드밀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에서 진행됩니다.
᪣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되도록이면 대중교통 혹은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포함 75분이며, 공연 후 신예슬 음악비평가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 지하 1층 윈드밀 리셉션으로 오시면 예매 확인 및 현장 구매가 가능합니다.
᪣ 좌석은 자유석으로, 좌식과 스탠딩으로 운영됩니다. 의자가 필요하신 분은 미리 말씀해주세요.
᪣ 연주 중에는 이동이 불가하나, 곡과 곡 사이에는 원하시는 위치로 이동하여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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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사진: 홍지영 @2asy_oung )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3, 지하 2층
   B2, Wonhyo-ro 13, Yongsan-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