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리는 연습》
일시: 2025.02.07.— 02.16.
12:00 — 21:00 (휴무일 없음, 일정 참고)
장소: 윈드밀 (용산구 원효로13)
1994년부터 시작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소식지를 돌아보며.
처음 적힌 흔적을 들여다봅니다. 남자와 남자의 성적 활력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처럼, 곳곳에 흘려 둔 매력들을 알게 됩니다. 욕망은 우리를 좌절하게 하지만 동시에 친구로 만들며, 사랑이 이루어지든 어긋나든 우리는 자세를 다시 잡고 우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흘린 눈물과 시간의 흐름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자 ‘친구사이’의 눈길은 밖으로 흘렀습니다. 나보다 앞서 있던 남자들은, 자신 뒤에 올 사람들을 위해 길을 넓히고 있었습니다. 이 전시를 준비하며 우리는 30년간의 기록 속에서 끊임없이 ‘잘 흘리는 삶’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미래를 직조할 수 있도록 ‘흘리는 연습’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후략)
기획: 박민영
협력기획: 김대현, 남선미, 심기용, 이경민, 이종걸
자료제공: 친구사이 소식지팀
공간 디자인: naca (김혜정)
포스터 디자인: 이경민
후원: 서울문화재단
※오프닝 리셉션과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몇몇 행사에 따라 전시가 운영되지 않는 시간이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행사일정은 두 번째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박민영, 〈어둑서니〉 연작 협력:
금속공예가| 이우연, 이재호, 김승현
박민영, 〈글레이즈드 사각 언니〉 협력:
인터뷰이| 기용, 슈가, 윤우, 일지, 진수, 현우
촬영감독| 이도현
작곡가| 소마킴
3D 그래픽| 김희경
김대현, 〈별 별 별 별 별 별〉 협력:
기획 제안| 박민영
편집•제작 도움| 임다울
남선미, 〈기록 너머의 연대〉 협력:
인터뷰이| 연혜원(퀴어매거진 them), 곽예인(우프), 철민(뒤로| DUIRO)
이경민, 〈친구사이 소식지 — 흘리는 연습판〉 협력:
글 선정| 김대현
개발 및 디자인| 김괜저
아카이브 테이블 위 30개의 글
글 선정| 김대현, 심기용
인쇄물 디자인| 이주현
공연 및 행사
낭독극| 언니의 분장실
게릴라 공연| 지보이스
수어 통역| 한국농인LG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