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 최재훈)

《𝗛𝗢𝗟𝗘》
2021.11.20 - 12.4, 1시-7시

참여 작가: 김웅현 송아리 이민진 HWI
기획: 이솜이
협력 기획: 김얼터
포스터 디자인: 최재훈
설치: 샴푸
<missing link> 의상: 정호진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HOLE》의 시간은 균일한 속도로 흐르지 않습니다. 이곳의 다양한 물질들이 저마다 구성하는 개별의 미세한 시간들, 이들이 얽히고 충돌하며 만드는 사건, 새로운 방문자의 등장은 세계를 다른 방향으로 이끕니다. 계단의 낙차를 따라 점차 점으로 분쇄되는 목소리, 서로 다른 DNA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어긋나는 시차들과 다른 시간 구조로 환승하는 물질들, 인간을 숙주 삼는 존재들에게 말려 들어가며 발생한 변이의 흐름이 이곳 최초의 지도를 완성합니다. 이 지도는 미래를 점지하는 예언일까요, 혹은 수천 년 전의 고지도일까요.

<missing link>는 빛과 어둠 사이에 이따금씩 등장합니다. 별도의 구체적인 약속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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